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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배구 이모저모

남자배구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10월24일 경기예상(알렉스 나경복 허수봉 문성민)

by 락키타임 2021. 10. 23.

안녕하세요.

락키타임입니다.

21~22 V리그

2번째 일요일입니다.

올시즌 남자배구는 현재까지는

춘추전국시대의 모습입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이었던 대한항공이

지난 시즌 최하위팀이었던 삼성화재에

0-3 셧아웃을 당할 거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예상을 뒤엎는 경기의 연속이라

더욱 재미가 배가 되고 있는

올시즌 V리그 초반입니다.

그리고, 여기 그 예상을 뒤엎는

초반 결과를 보이는

두 팀이 올시즌 첫 경기를 갖습니다.

 

 

우리카드는 개막을 앞두고

올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으나,

개막 2경기의 결과는 결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지난 시즌 봄배구를 함께 했던,

대한항공,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

잇다른 패배로 인해

아직 2경기밖에 치루지는 않았지만,

유일하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팀이 되었습니다.

 

 

팀이 외국인 선수인 알렉스는

두 경기 모두 팀 내 최다득점자로

제 몫을 다해주었습니다.

개막전 26득점과 지난 경기에서 33득점을

올리며, 58%의 높은 성공률까지 기록하며,

승리하지만 못했을 뿐,

경기 MVP가 되기에 손색이 없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신영철 감독과 다소 껄끄러운 모습을 보였던

알렉스 선수였지만,

올시즌 2경기만 놓고보면,

한결 성숙해진 모습으로 팀원들과

경기에 뛰고 있는 모습입니다.

 

 

알렉스 선수와 함께 팀의 주공격수 역할을

하고 있는 나경복 선수의 활약은

약간 아쉽다?? 입니다.

2경기에서 각각 17점과 20점을 기록했으니,

준수한 활약을 했다고 할 수는 있지만,

나경복이라는 이름값에는 다소 모자란

성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경기 모두에서 나경복 선수가 조금만 더

포인트를 기록했다면,

우리카드의 경기결과는 지금과는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카드의 살림꾼

한성정선수의 개막 2경기는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물론, 서브리시브를 도맡아 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수치는 적을 수 밖에 없으나,

2경기에서 도합 11점을 기록한

공격력이라면,

주전으로 내세우는 데 약간의

의구심을 가져올 수 밖에 없을 성적입니다.

 

 

올시즌 우리카드 초반 센터진의

활약은 극히 미비합니다.

지난 시즌 베스트 7 센터부분의 차지했던

하현용 선수의 부상공백으로 인해

올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이상현 선수가 선발출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막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한듯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으나,

지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는

조금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면,

아직 이르지만 올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석기 선수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이라

하현용 선수의 복귀까지는

센터진이 조금 더 활약해 줘야 합니다.

 

 

현대캐피탈팀의 작년 시즌은

최태웅 감독의 얼굴표정만 보더라도

어땠을 지 예상할 수 있을만큼

형편없었습니다.

매번 작전타임 때 들리던

명장어록과 극도의 짜증 섞인 어필을

동반했던 최태웅 감독의 올시즌

초반 2경기는 아주 편안했습니다.

물론 결과는 1승1패였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속에서 거둔

성적이라면 충분히 납득이 갈 성적이었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훨씬 뛰어난 경기력에

최태웅감독은 흐뭇한 2경기 였을 것입니다.

 

 

외국인선수 로날도 히메네스가 4개월의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난세에 등장한

영웅이 있습니다.

바로, 미완의 대기였던 허수봉선수입니다.

개막전 25득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허수봉 선수는

KB손해보험과의 두번째 경기에서

무려 35득점을 기록,

상대 외국인 선수인 노모리 케이타 선수와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결과를 보여주며,

팀에게 소중한 승점 1점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기대와 달리 운영능력 부족으로

범실이 잦았던 허수봉 선수였지만,

점차 안정된 경기력과

승부처에서의 결정력을 보이며,

이제는 현대캐피탈 팀의 당당한

에이스로 우뚝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더불어 대한민국의 대표팀에도

새로운 공격수의 등장이기에

흥분이 되지 않을 수 없는

선수입니다.

 

 

올해 36살의 백전노장 반열에 오르고 있는

문성민 선수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부상과 싸우며

신음했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출전하지 못하고,

이대로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올시즌 다행히 개막전부터 경기를

뛰고 있습니다.

나이와 부상으로 인해

특유의 점프력과 파워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어린 선수들을 다잡아가며

팀의 활력을 넣어주고 있는 문성민 선수입니다.

하지만, 경기력은 다소 들쭉날쭉이었던

2경기였습니다.

개막전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는

18득점을 기록하며,

허수봉 선수와 함께 많은 득점을 기록했으나,

두번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는

상대 목적타 서브의 희생양이 되면서

리시브 난조가 결국에는 공격까지 이어지며,

6득점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경기가 계속될수록

체력적인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문성민 선수를 계속해서

코트에서 볼 수 있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일이 아닐까합니다.

 

 

젊은 선수들로 리빌딩 중인

현대캐피탈에서도 논란의 대상인 선수,

세터 김명관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 무려, 신영석 선수와

트레이드될 정도로 팀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장신세터인데,

2경기 내용을 보면,

센터진들과의 호흡을 조금 더 가다듬어야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금 들떠있는 모습보다

안정감있는 세터로서의 역할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올시즌 예상밖의 초반 부진을 겪고 있는

우승후보 우리카드와

외국인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보다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