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락키타임입니다.
지난주말 개막 후 매일매일
즐거운 배구를 보고 있습니다.
특히나 올림픽 이후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올시즌이라 더욱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를 대표하는 공격수들이
뛰고 있는 두 공사팀들이 올시즌 첫 대결을
펼치는데요.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대전 KGC인삼공사의 홈개막전으로
대전에서 진행됩니다.
KGC인삼공사는 이맛현에 푹 빠져있을 겁니다.
이맛현..이 맛에 현질한다
FA로 영입한 이소영 선수의 활약에
아주 즐거워 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니, 이소영 선수가 없었더라면
생각하기 싫은 창단팀에게 첫 승의 제물이
되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이적 첫 경기에서 이소영 선수는
팀내 최다득점인 21득점을 기록하며,
이적 첫승을 기록했습니다.
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선수의
활약은 아직은 몇 경기도 지켜봐야 할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팀내 주전 세터 염혜선 선수와의
호흡이 더 맞아 나간 후 평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운맛 후추를 경험한 가장 큰 이유는
떠나간 선수의 빈자리,
리베로 오지영 선수의 자리가 느껴질 만큼
수비 안정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올시즌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게 될
노란 선수의 더욱 더 나은 수비능력이
필요하겠습니다.
소영선배와 같이 올시즌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뒤
KOVO컵에서 훨씬 강해진
공격력을 보였었던
박해민 선수의 개막전은
별로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리시브도 불만족, 공격도 불만족..
개막전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야
고만고만한 실력을 가진
KGC인삼공사의 나머지 레프트 한 자리의
주전자리를 공고히 할 수 있습니다.
도로공사의 개막전 경기는 처참했습니다.
실망스러웠습니다.
개막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던
도로공사팀은 마찬가지로 올시즌
상위권 경쟁을 갖을 것으로 보이는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0-3 셧아웃 패배를 당했습니다.
2년차이자 올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켈시 선수는
그래도 나름 16득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하지만..하지만..
국가대표 클러치박 박정아 선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대건설의 장대숲이 부담스러웠는지,
공격성공률이 22%에 그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습니다.
오늘은 누가 더 잘했을까??
레프트 한 자리를 높고 항상 경쟁하는
문정원, 전새얀 두 선수 모두 부족했습니다.
오히려 71%의 공격성공률과
7득점을 기록했던 엄마센터 정대영 선수가
가장 돋보일 정도로
양쪽 날개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하면서,
홈개막전에서 너무나 충격적인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도로공사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 선수가
살아나야만 앞으로 우승후보다운
모습을 보이게 될 것입니다.
승리는 했지만 후추가루에 된통 당했던 인삼공사와
충격적인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도로공사의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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