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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배구 이모저모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최태웅감독의 운수좋은날? (신인드래프트 1,2순위 지명 후 외국인선수 부상, 전광인, 문성민)

by 락키타임 2021. 10. 14.

안녕하세요.

락키타임입니다.

학창시절 배웠던

현진건 소설가의

'운수좋은 날' 이라는

소설을 알고 계신가요??

병든 아내를 보살피며 살아가던

인력거꾼 남편에게

하루는 손님이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어,

많은 돈을 벌어왔지만,

그 사이 병든 아내가 죽게되었다는

내용으로,

좋은 일과 나쁜 일이 함께 벌어진다는

의미의 소설이었는데요.

사람 사는 일에는 이렇게

새옹지마와 같은 상황의 반복이

어쩔 수 없이 이어지게 마련인듯 합니다.

그리고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에게도 이러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영석 한국전력 트레이드

 

먼저, 최태웅 감독의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센터인

신영석 선수를 한국전력과의 트레이드로

보내게 됩니다.

팀내 최고 선수를 내주면서 데려온 선수는

신인 세터 김명관 선수였는데,

그러다보니 현대캐피탈을 응원하는 팬입장에서는

어이없는 트레이드 성사였습니다.

 

현대캐피탈 김명관 세터

 

물론, 현대캐피탈 측에서는

젋은 선수들을 통한 팀리빌딩의

일환이라고는 했지만,

그 결과는 삼성화재와 최하위 싸움을 하는

동네북이자 약체팀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21~22 드래프트 1순위 홍동선(C:현대캐피탈배구단)

 

그리고 21~22 시즌을 앞두고 벌어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국전력팀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는데요.

이것이 또 현대캐피탈을 웃게 만들어주었습니다.

바로 신영석 선수를 트레이드하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올시즌 최대어 인하대 홍동선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1 드래프트 1순위 김선호(C:현대캐피탈배구단)

 

그리고 지난 시즌에도 KB손해보험과의

트레이드로 인해 1순위 지명권으로

영입하게 되었던 최대어 김선호 선수에 이어

2년 연속 트레이드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21~22 드래프트 2순위 정태준(C:THE SPIKE)

 

그리고 이어진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다시 현대캐피탈이 지명되자,

센터 정태준 선수까지 영입할 수 있게되어

올시즌 최대어 2명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2년 연속 최대어를 모조리

수확하게 되면서,

최태웅 감독이 생각했던

팀 리빌딩과 성적향상을 동시에

맛볼 수 있지 않을 까 생각했던 찰라,

뜻하지 않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도망간 뷰세비치(C:현대캐피탈배구단)

 

올시즌을 앞두고 열렸던

외국인 선발 트라이아웃에서

현대캐피탈은 장신 아포짓 세르비아의

뷰세비치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젊은 선수이고 앞으로 유망주로 불렸던 선수라,

현대캐피탈의 리빌딩과 맥을 같이 할 수 있는

선수였는데요.

하지만, 부상과 태업으로 인해

팀에 녹아들지 못하는 뷰세비치 선수를

방출하고 대체외국인 선수를 새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로날드 히메네즈(C:현대캐피탈배구단)

 

그 선수는 바로,

콜롬비아 국적의

로날드 히메네즈 선수입니다.

뒤늦게 합류해 팀에 적응을 열심히

하고 있던 상황에서

또다시 안 좋은 소식이 들렸습니다.

바로, 왼쪽 대퇴부 부상이었습니다.

약 6주 간의 휴식이 필요한

심한 부상을 당해버려,

리그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V리그는 초반 분위기와 성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

외국인 선수의 추가 교체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뛸 생각인 듯 합니다.

 

개막전 에이스 허수봉(C:엑스포츠뉴스)

 

그렇다면, 위기의 현대캐피탈팀은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 면모를 보였던

허수봉 선수를 축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점점 발전해 나가며,

지난 시즌 정상급 활약을 보였던

허수봉 선수는 더욱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잦은 범실을 줄어야 하는 숙제도

해결해야만 하구요.

 

부상에서 돌아올 문성민(C:엑스포츠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월드스타이자 최고의 얼짱 문성민 선수도

한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해 주어야 합니다.

다만, 부상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점과

이제는 나이가 많은 상황이라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전역을 앞둔 전광인(C:NEWSIS)

 

그리고 2달 후인 12월이면,

군에서 복귀하는 에이스 전광인 선수가 있습니다.

전광인 선수가 복귀할 때까지,

현대캐피탈팀이 5할 승률에 근접할 수 있다면,

히메네즈 선수의 부상복귀와 더불어,

전광인 선수의 제대까지

전광인,허수봉,히메네즈의 삼각편대의

가동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대캐피탈의 성적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구요.

 

 

따라서, 앞으로 2달이 굉장히 중요한

현대캐피탈 팀인데,

과연 최태웅 감독의 운수좋은 날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