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락키타임입니다.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1위 결정전입니다.
승점 3점을 따내는 팀이 있다면,
그대로 1위가 확정됩니다.
올시즌 남자배구 1위와 2위를 기록중인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봄배구에 앞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경기를 치룹니다.
1위 결정전에 나서는 선두 대한항공은
일단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합니다.
직전 경기 이후 일주일 만에 치뤄지는 경기이고,
상대는 4일전 풀세트 접전을 펼치며,
피로누적에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상대는 만만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항공 팀은 전력 그대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올시즌 외국인 선수를 웜업존으로 보내버린
임동혁 선수의 4라운드 활약은
어마무시합니다.
직전 경기에서도 22득점을 기록하는 가운데,
61%의 놀라운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링컨 선수를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활약했습니다.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도
임동혁 선수는 상대 케이타 선수와 대등한
활약이 필요합니다.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 선수는 국내 선수입니다.
대한항공 정지석 선수가 두 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외국인 선수도 하기 힘든 트리플크라운을
연속 경기에서 보여줄 정도로 현재 상태는
최고조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케이타 원맨쇼에 대응하는 삼각편대로
정지석 선수가 중앙에서 활약해 줘야 합니다.
살림꾼 곽승석 선수가 있고 없고는
대한항공에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항상 매 경기 견고한 리시브와
적재적소에 꽂아넣는 공격까지
모든 감독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우승을 위해
달려나가는 곽승석 선수인데,
임동혁-정지석-곽승석 삼각편대가
지키는 대한항공의 라인은 강력합니다.
KB손해보험 케이타 선수는 항상 잘합니다.
그리고 정말 잘합니다.
하지만, 단체경기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몫은
정해져 있습니다.
한 경기 40점, 50점을 기록하더라도
나머지 팀원들이 부진할 경우,
경기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지금 KB손해보험이 딱 그러한 상황입니다.
케이타 선수도 사람인지라
언젠가는 지쳐 쓰러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케이타 선수를 도와줄 수 있는
선수는 한성정 선수가 가장 유력합니다.
우리카드의 웜업존에서 이제 KB손해보험의
희망으로 떠오르게 된 한성정 선수인데,
문제는 한성정 선수도
공격형 선수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수비리시브를 도맡아가며,
수비형 윙스파이커로 활약하던
한성정 선수에게 많은 득점을 기대한다는 게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한성정 선수가 공격형 윙스파이커가
당분간 되어야 합니다.
지난 경기 한국전력과의 5세트 경기,
항상 KB손해보험의 토스를 책임지던
황택의 선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부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후인정 감독은 황택의 선수를
세트 후반 원포인트 서버로만 활용했을 뿐,
세트 내내 웜업존에서만 지켜보게 했습니다.
최근 황택의 선수가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서브 실수도 유독 많았습니다.
후인정 감독도 황택의 선수가
조금 더 회복할 시간을 준 것으로
판단되는데,
리그 후반이고, 1위를 놓고 다투는
경기이니만큼 황택의 선수가
반전을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4세트 내에 승리를 하는 팀이
생긴다면, 그 팀은
4라운드 1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마칠 수 있습니다.
과연 그 팀은 어느 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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