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락키타임입니다.
올시즌 강팀과 약팀이 명확히
구분되어 가고 있는
여자배구가 4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4라운드 시작부터
불꽃이 튈만한 경기가 벌어집니다.
지난해 우승팀과 현재 1위팀간의 대결인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의 경기가
현대건설의 홈인 수원에서 열립니다.
17승 1패..
3라운드까지 현대건설이 기록한 결과입니다.
3라운드 도로공사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패배한 경기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이겨버리고 있는
현대건설의 4라운드가 시작됩니다.
현대건설이 지금처럼 압도적인 1위를
기록중인 이유는 높이에 있습니다.
미들블로커 라인인 양효진-이다현 선수는
다른 팀 주전 공격수들이 올릴 법한
두 자릿수 득점을 매경기
밥 먹듯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타팀은 어떻게 두 선수를
막아볼 계책을 강구해 나오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있습니다.
두 트윈타워가 계속해서 활약하는 한
현대건설의 성적은 계속해서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야스민 선수는 참, 팀을 잘 만났습니다.
올시즌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이
50%에 육박하는 공격점유율을 기록하는 동안,
야스민 선수는 다른 국내 선수들과
공격을 나눠갖으며,
30% 중후반대의 공격점유율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체력적인 안배도
가능하고 앞으로 라운드 경기가 치뤄질수록
이 부분은 더욱더 현대건설 팀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현대건설이 1위를 달리는 이유를
남자부 대한항공과 비슷하게 찾는다면,
임동혁 선수 같은 역할의
정지윤 선수가 웜업존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리시브 불안으로 인해 세트 초반에는
고예림-황민경 주전라인업이 출전하지만,
두 선수들이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바로 이 선수 정지윤 선수가 출전해서
강력한 파워스파이커를 때려넣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어질 때쯤,
더욱 무서운 공격수가 투입되다보니,
상대팀은 죽을 맛입니다.
올시즌 현대건설은 주전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가장 덜 알려진 세터 김다인 선수의
활약도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VNL에도 참가할 정도로
이제는 대표팀에 가까운 활약을 하고 있는
김다인 세터의 토스로 인해
현대건설 선수들은 편하게
공격을 때리고 있습니다.
김다인 선수가 지금처럼
빠른 토스를 뿌려줄 수 있다면,
앞으로 대표팀 주전라인업에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김다인 세터입니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인 모마 선수가
지금 멘탈이 흔들리는 중입니다.
파워넘치는 공격을 때려대던 모마 선수는
3라운드부터 상대팀 높은 블로커들에게
걸리는 횟수가 늘어나더니
이제는 자신감이 다소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모마 선수에게 자신있게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리고는 있지만, 모마 선수의
멘탈 관리가 먼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시점입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GS칼텍스 였지만,
유독 약한 상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상대할 현대건설이었는데요.
지난 시즌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부진했던 현대건설이었음에도 불구,
유독 GS칼텍스는 현대건설이 버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두 팀 선수들의
높이의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시즌 러츠 선수를 제외하고는
큰 신장을 보유한 선수가 없었던
GS칼텍스에 비해,
양효진, 이다현 선수가 활약하는
현대건설의 산성은 높았습니다.
그리고 올시즌 GS칼텍스는
장신 러츠 선수 대신 비교적 작은
신장의 모마 선수가 들어왔고,
현대건설은 장신의 외국인 야스민 선수까지
들어와 높이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그러다보니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의 올시즌 3번의 맞대결에서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패배하고 말았는데요.
높이가 낮은 GS칼텍스는
모마, 강소휘, 유서연 선수가
빠르고 빈 곳을 활용한 공격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GS칼텍스 세터 안혜진 선수가
빠르고 정교한 토스를 보여야 합니다.
올시즌에는 많이 부족한 모습에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안혜진 선수는
4라운드부터는 팀의 중심으로
안정적인 토스를 보여줘야 합니다.
앞도적 우위의 최강군단 현대건설을 상대로
지난 시즌 우승팀의 모습을 GS칼텍스가
보여줄 수 있을 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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