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락키타임입니다.
남자배구 V리그가 3라운드에 접어든
첫 주중 경기입니다.
12월 2주차 첫 경기는
1라운드에서 멋진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이 다시 같은 장소에서
붙습니다.
2라운드가 치뤄진 현재
중위권인 4위와 5위에 위치하고 있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다시 한번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의정부체육관에 모입니다.
KB손해보험의 Y Can't see me
노모리 케이타 선수가
다시 불붙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KB손해보험도 2라운드 3연패를
고스란히 3연승으로 맞장구치며,
또다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라운드를 마쳤습니다.
*KB손해보험 라운드별 성적(순위)
-1라운드 : 3승 3패 승점 9(4)
-2라운드 : 3승 3패 승점 10(4)
-현재 : 6승 6패 승점 19(5)
올시즌 남자배구 순위가 워낙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지라,
KB손해보험이 승점 3점짜리 경기를
가져올 수 있다면,
공동 선두권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한 점도 얻지 못하면,
하위권이 가까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역시 믿을맨 케이타 선수에게
더욱 공격의존도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기를 미친듯이 즐기는 남자!!
케이타 선수이지만, 3라운드부터는
더욱 집중하면서 경기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연패는 곧 순위추락이고,
봄배구가 멀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2라운드에 들어선 KB손해보험의 김정호 선수는
단연 굿플레이어 였습니다.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케이타 의존도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고,
특히 고비마다 강력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KB손해보험의 씬스틸러로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3라운드에서도 2라운드의 활약에
몫지 않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경기가 빡빡하고, 매경기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다보니,
지난 경기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와 같이
여러 선수들이 다리에 쥐가 나는 등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돌아온 리베로 정민수 선수는
지난 경기에서 정말 눈물나는 분투를
해줬습니다.
4세트 진행 도중 수비 자세를 취하던
정민수 선수에게 갑작스럽게 쥐가 나면서도
끝까지 공에서 눈을 떼지 않던 모습은
정말이지 프로의식 그 자체였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정민수 선수말고도
정동근 선수까지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등
치열한 사투였어서,
KB손해보험입장에서는
두 선수가 얼마나 체력회복이 되었는가가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겠습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로날드 히메네즈 선수가
조금씩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근육부상으로
곧 대체선수가 투입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후 경기에서는
부상위험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최근 경기에서는 20점 이상을 연이어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에 확실한 공격옵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포지션 위치에 따라
공격 파괴력이 차이가 나다보니,
레프트 쪽에 위치할 때에는
문성민 선수와 자리를 바꾸기도 했고,
결국 이러한 선택으로 인해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현대캐피탈 라운드별 성적(순위)
-1라운드 : 4승 2패 승점 12(2)
-2라운드 : 2승 4패 승점 7(6)
-현재 : 6승 6패 승점 19(4)
무엇보다도 히메네즈 선수 입장에서는
자신이 뛰지 않았던 1라운드에 비해
자신의 활약한 2라운드 팀 성적이 오히려
떨어진 부분에 대한 각성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올시즌 남자배구 선수 중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를 꼽으라면
주저하지 않고 이 선수 현대캐피탈 허수봉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임동혁 선수와 비슷하게
외국인 선수의 부재시 혜성같이 등장해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허수봉 선수인데,
하지만, 외국인 선수가 다시 코트에 복귀해도
여전히 허수봉 선수는 현대캐피탈의
핵심 공격수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빠른 퀵공격과 중앙 파이프공격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허수봉 선수는
젊은 패기와 점점 쌓여가는 경기운영능력까지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팀에서 2라운드 최고 수훈 선수라면
리베로 박경민 선수를 들고 싶습니다.
올시즌 리시브와 디그 전체 1위를 달리며,
엄청난 반사신경과 활동력을 가지고
현대캐피탈의 수비의 신으로 우뚝서고 있는
박경민 선수입니다.
분명 막을 수 없는 위치에 그가 달려가
다이빙 캐치를 하고 있는 모습을
한 경기에 몇 번이나 보는 지 모르겠습니다.
팀 내 여오현 플레잉코치의 튜터까지 받아가며,
점점 성장하고 있는 박경민 리베로의
진기명기는 3라운드에서도 이어질 것입니다.
케이타와 히메네즈의 대결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KB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의
3라운드 경기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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